사무금융노조 “노동개악 임종룡, 즉각 사퇴해야”
2016-11-08 17:05:01 2016-11-08 17:05:01
[뉴스토마토 김재홍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최근 경제부총리에 내정된 가운데 사무금융노조에서는 임 위원장의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 
 
8일 사무금융노조는 “박근혜 대통령이 이날 국회가 지명하는 총리를 임명하겠다면서 김병준 국무총리 후보자 카드를 접었지만 임 위원장은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사무금융노조는 “임 위원장은 금융위 본연의 업무와 무관한 성과연봉제 도입을 금융권에 불법적으로 강요했다”면서 “그 결과 수많은 노동현장에서 회사의 무리한 성과연봉제 도입 요구로 인해 임단협이 난항을 겪는 등 현장 노사관계가 극도의 대결로 치닫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임 위원장은 즉각 본인 스스로 부총리 후보직과 금융위원장 모두 사퇴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앞으로 국회가 지명하는 총리의 조각권을 보장한다는 의미에서라도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사무금융노조는 이달 4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에 이어 8일 임종룡 금융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사진/사무금융노조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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