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바이오 의약품 전문기업
휴젤(145020)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균주 논란과 관련해 유전체 염기서열(full DNA sequencing)에 대한 분석을 준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오는 4일 진행 예정인
메디톡스(086900)의 보툴리눔 균주 전체 유전체 염기서열을 공개 설명회에 대한 입장이다. 특히 휴젤도 균주 관리 강화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찬성한다는 입장이다. 휴젤 관계자는 "보툴리눔 독소는 생물무기로도 사용될 수 있는 만큼 균주의 관리가 대단히 중요하다"며 "외부에 절대로 유출되서는 안되며 휴젤은 철저하게 균주에 대한 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균주의 전체 유전체 염기서열’ 공개에 대해서도 반긴다는 입장이다. 자사도 ‘보툴리눔 균주 전체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계속되는 균주 논란에 대해서는 법적대응을 준비하는 등 강경하게 대응한다고 휴젤 측은 설명한다.
휴젤 관계자는 "메디톡스가 겉으로는 균주 관리 강화라는 명분을 내걸고 실제로는 메디톡스의 균주를 타사가 가져갔다는 주장을 하면서 시장을 흐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근거 없는 무분별하고 악의적인 균주 출처 의혹제기로 보톡스 시장 전체를 훼손하는 등 매우 우려스럽고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법적 절차에 따라 그간 경쟁사의 허위사실유포에 대한 명예훼손과 그에 따른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휴젤은 균주 논란에도 불구하고 지난 3분기 사상 최대실적을 뛰어넘는 서프라이즈 실적을 달성했다. 보툴리눔톡신과 HA필러의 확고한 국내 매출과 해외 매출의 고속성장에 힘입어 이 같은 실적을 달성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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