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신임 비대위원장 내달 7일 선출키로

[뉴스토마토 최한영기자] 국민의당이 당초 오늘(28일)로 예정됐던 신임 비상대책위원장 선출일정을 내달 7일로 미뤘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비대위원 간담회 후 기자들을 만나 “내달 7일 아침까지 여러 의견을 종합하고 토론해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당내 인사가 좋겠다는 중진의원들과 외부인사가 좋겠다는 비례대표, 초선의원들의 의견을 가지고 어제 저녁에 몇 분이 모여 상당한 의견교환을 했다고 한다”며 “아직 당 내 소통이 부족하다는 의견에 따라 다음주에 의원총회와 연석회의를 열어 토론한 후 결정하는 것으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안철수 전 대표는 지난 26일 김병준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만나 비대위원장 추대 의사를 전달했으며 박 위원장은 전날 전체 소속의원들을 상대로 김 전 실장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는 방안에 대한 의사를 물었다.

 

이에 대해 김동철 의원(4선)을 선출하는 방향으로 공감대를 형성한 중진 의원들이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운데)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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