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씨와 연관된 미르·K스포츠재단을 수사 중인 검찰이 26일 더블루케이 조모(57) 전 대표를 소환한다.
서울중앙지검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 사건 수사팀(팀장 한웅재 부장검사)는 이날 조 전 대표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사팀은 이날 조 전 대표를 상대로 더블루케이 법인 설립 경위와 함께 K스포츠재단과의 구체적 업무 관계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최씨가 100% 지분을 보유한 더블루케이는 K스포츠재단의 일감을 받아 운영되는 업체로, 조 전 대표는 올해 1월 취임해 3월 말 사임했다.
앞서 수사팀은 지난 25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이용우 사회본부장과 권모 팀장, 노숭일 K스포츠재단 부장 등 3명을 소환해 조사했다.
수사팀은 24일 K스포츠재단 설립 당시부터 재단 운영 등에 관여하고, 더블루케이에서도 근무한 것으로 알려진 최씨의 최측근 박헌형 K스포츠재단 과장을 소환했다.
한편 수사팀은 같은 날 이번 사건에 대한 의혹을 보도한 JTBC로부터 최씨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태블릿 PC 1대를 받아 파일 내용을 분석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