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기자] 서울시는 26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다목적홀 8층에서 ‘지방분권, 시민에게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지방분권 토크쇼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토크쇼는 지방자치의 날을 기념하여 지방분권 주민참여 사례를 공유하고, ‘지방자치의 꽃은 시민참여’에 대해 공감하고자 마련됐다.
10월29일은 민선 지방자치 실시의 계기가 된 1987년 제9차 헌법 개정일을 기념하는 차원에서 2012년 지방자치의 날로 제정됐다.
이날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은 분권형 국가경영에 미래가 달려 있음을 강조하며 실질적 지방자치가 진정한 시민행복을 이끌 희망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1부 행사는 진정한 지방분권을 이루기 위해 ‘지방분권, 국회에게 묻다’라는 부제로 지방정부가 묻고 국회가 답하는 지방분권 토크쇼 형태로 이뤄진다.
국회 패널로는 이명수 새누리당 국회의원, 김영진 더불어민주장 국회의원, 권은희 국민의당 국회의원이 참석한다.
지방정부 패널에는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 하승창 서울시 정무부시장, 문석진 구청장협의회 회장이 자리하며, 좌장은 김수현 서울연구원 원장이 맡는다.
2부 행사는 시민·대학생 패널이 참여한 가운데 ‘지방분권, 주민에게 묻다’라는 부제로 시민 공감형 지방분권 해법 마련을 위한 시민공감 토크쇼가 진행된다.
김승수 똑똑도서관장이 사회를, 김의영 서울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시민이 참여하는 홍대앞 자치이야기 ▲시민참여 ‘성북신나’가 만든다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3가지 신촌이야기 등의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7월 자치구에 권한과 재정을 이양하는 ‘자치분권 실천을 위한 약속’을 발표한 이래 지방분권 국제포럼 개최, 지방분권협의회 구성, 지방분권 공감토크쇼 개최 등 지방분권 실천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번 토크쇼에 참석하는 정세균 국회의장은 “지방정부의 맏형인 서울시가 시민과 함께 하는 열린 마당을 통해 지방분권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확산해 나간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20대 국회가 진정한 지방분권 시대를 여는 역사적 전환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7월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구청장들이 자치분권 실천을 위한 약속 이행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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