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맥주 경쟁 심화 의한 부진 지속-NH증권
2016-10-17 12:52:26 2016-10-17 12:52:26
[뉴스토마토 고경록기자] NH투자증권은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올 3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소주 부문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맥주 부문의 실적 부진 때문에 이익 성장이 제한되는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투자의견은 '유지(Hold)', 목표주가는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011억원, 407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맥주가 업황 악화와 점유율 하락이 겹치면서 고전을 거듭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희 연구원은 "맥주의 경우 AB인베브(ABInbev)라는 글로벌 최대 맥주 그룹 기반의 OB맥주가 수입 맥주 브랜드 도입을 더 활발히 할 것으로 보이는데다 롯데칠성의 제 2공장 증설로 공급 과잉 또한 심화될 것"이라며 "산업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턴어라운드가 이뤄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므로 주류 산업 비중이 절대적인 하이트진로의 실적 회복 또한 지연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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