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철도노조가 무기한 파업에 돌입해 오전에 일부 열차의 운행에 차질을 빚었다. 그러나 오후부터 수도권 전동차와 KTX와 무궁화호 등 여객 수송 열차는 대부분 정상적으로 운행되고 있다.
26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조합원 2만5400명 중 필수유지인력 9600명을 제외한 1만5000명이 새벽 4시부터 파업에 참가해 오전까지 89.9%의 운행율을 보였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필수유지인력을 도울 대체 인력과 군 병력 5500명을 긴급 투입해 오후에는 평상시의 운행율을 회복했다.
코레일은 열차운행율을 출근시간대에는 100%, 퇴근시간대 90%를 유지하고 나머지 시간대는 80%를 유지할 계획이다.
그러나 하루 300회 운행되는 60여대의 화물열차는 4대만 운행해 수출입 물류 수송 등 화물 운송에 차질을 빚고있다.
철도노조는 이번 파업에 대해 단체협약계약을 추진해온 사측이 일방적으로 단협 해지를 통보해 파업이 불가피했다며 서울역과 부산역 등에서 파업 결의대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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