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후 얼어붙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자동차업체들이 대대적인 할인에 들어갔다.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지난 9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지만 이외에도 판매절벽을 뚫기 위해 다양한 업체별 할인행사가 하반기 자동차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완성차업체들은 10월 다양한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차(005380)는 '이자부담 ZERO' 할부 프로모션을 통해 벨로스터, i40, 쏘나타 하이브리드전기차량(HEV) 2017, 그랜저 사양조정 모델, 아슬란 2016 등을 대상으로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개인고객 중 1000만원 이상 할부를 이용해 아반떼, 아이오닉 HEV, 아이오닉 일렉트릭, 투싼을 구매하는 고객은 30만원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기아차(000270)는 니로와 스포티지 등 엔트리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사는 신규고객에게 유명 리조트 1박 이용권과 여행경비 20만원 등을 지원한다. 또한 이달 중 K7을 출고하는 고객에 금강제화 20만원 상품권을, 쏘렌토 출고고객에게 20만원 할인과 할부 종료 후 1년 내 오토할부로 쏘렌토 재구매 시 납입 이자분 전액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경차 모닝도 20만원 할인해준다.
한국지엠은 전 차종에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결혼, 이사, 출산 등 새 출발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30만원을 추가로 할인해 준다. 한국지엠측은 이를 잘 활용하면 최대 430만원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르노삼성은 QM3를 현금으로 구매하는 고객에게 70만원 현금 할인을 제공한다. 또한 QM3 칸느블루, 초콜릿브라운, 카본그레이, 마린블루 등 4개 색상 구매고객에게는 100만원의 추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SM6는 교원, 공무원, 외국인 고객에게 각각 50만원 현금할인을 제공하며 할부구매 시 저리 혜택을 제공한다.
쌍용차(003620)의 경우 차종별로 사고 및 품질 불만족 시 신차교환 등 신차구입부터 이용 및 재구매까지 종합적으로 혜택을 주는 어메이징 케어 프로그램과 함께 블랙박스 증정, 초저리 할부 등 고객 맞춤형 판촉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입차업체들도 최근 출시한 주력모델에을 대상으로 무이자 할부와 가격 할인을 제공하는 등 대규모 판촉전에 나서고 있다.
BMW코리아는 주요 모델(1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3시리즈, 4시리즈, X1)을 대상으로 '트리플 제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선납금 없이도 무이자로 이용할 수 있으며 1년치 주유권(연간 주행거리 1만5000km 기준, 모델에 따라 상이)까지 고객에게 제공한다.
피아트크라이슬러(FCA)코리아는 소형 SUV 피아트 500X 모델을 대상으로 6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선납금 20%를 납부하면 이자비용에 대한 부담없이 피아트 500X를 구매할 수 있다.
혼다코리아는 이달 한달간 소형 SUV 'HR-V' 구입고객은 선수금 없이 무이자 36개월 할부 프로그램 또는 300만원 현금할인 프로그램 중 선호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개별소비세 혜택을 연장해 40만원 할인 혜택이 기본적용되며 혼다 모사이클이나 자동차를 구매했던 고객들에게는 '10년 20만㎞ 무상 쿠폰'도 추가 제공한다.
글로벌 브랜드 쉐보레(Chevrolet)가 10월 한달 간 쉐보레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쉐보레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적용해 준다. 사진/한국지엠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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