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그룹이 ‘스마트공장’ 확산에 앞장선다. 현대자동차그룹은 10일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과 함께 수원 노보텔 앰베서더호텔에서 ‘2016년 산업혁신운동 및 스마트공장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스마트공장 사업은 제품기획에서 설계, 제조, 공정, 유통판매 등 전 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생산시스템이 최적화된 공장으로 변환시키는 사업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3년부터 7년간 304억원을 지원해 총 1450개 중소기업의 공정혁신 및 스마트공장 전환을 도울 계획이다.
특히 2015년부터는 자동차관련 기업의 스마트공장 전환에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의 ‘스마트공장 거점클러스터 구축 사업’ 지원의 일환으로 반월시화산업단지에 입주한 100여개 중소협력사를 스마트공장으로 우선 전환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그룹의 지원으로 지난해부터 스마트공장으로 전환된 기업들은 불량률 감소, 생산성 향상, 원가 절감 등의 성과 지표가 평균 57% 가량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은 스마트공장 전환을 위해 업체당 2000만원을 지원해 중소기업의 비용부담을 덜어주고, 스마트공장 전문인력 양성 교육 프로그램 ‘스마트 캠퍼스’를 통해 필요 인력을 양성하는 등 중소기업 경쟁력 향상 및 국내 제조업 부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업체별 맞춤형 스마트공장을 위해 전문 코디네이터와 함께 경영진단을 실시, 5가지의 스마트공장 구축 시스템(▲공정검사자동화시스템 ▲풀-프루프시스템 ▲ 초?중?종물검사시스템 ▲롯트추적관리시스템 ▲금형관리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박광식 현대차그룹 부사장은 “협력사와의 다양한 동반성장 활동을 통해 직면한 4차 산업혁명을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 동력을 창출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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