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는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가 전기차 배터리 공급 업체로
LG화학(051910)을 선정했다고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패러데이퓨처는 LG화학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전기차 배터리 기술 개발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에너지 밀도가 높은 전기차용 배터리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 배터리는 패러데이퓨처가 전 세계적으로 적용할 전기차 전용 배터리 플랫폼인 'VPA(Variable Platform Architecture)'에 탑재될 예정이다. VPA란 패러데이퓨처의 전기차 전용 배터리 플랫폼으로, 필요에 따라 배터리를 손쉽게 확장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패러데이퓨처의 구매 총괄 담당자인 톰 웨스너(Tom Wessener)는 "LG화학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주행거리와 안전성에 있어 최적화된 맞춤형 배터리를 개발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미래형 이동수단에 대한 당사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웅범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사장은 "양사의 기술적 협력은 전기차배터리 분야의 진보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향후에도 패러데이퓨처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전기차 제조사 패러데이퓨처가 LG화학으로부터 배터리를 납품받는다고 3일(현지시각) 밝혔다. 사진/LG화학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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