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받는게임]넥슨 '모에', 미소녀와 메카닉의 조합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10위권 올라
2016-09-29 14:03:22 2016-09-29 14:03:22
[뉴스토마토 정문경기자] 넥슨의 신작 모바일게임 ‘모에(마스터 오브 이터니티)’가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9위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히트’ 이후 넥슨이 선보인 신작 모바일게임으로는 약 10개월여 만에 첫 구글 플레이 매출 상위 10위권 진입이다.
 
모에는 미소녀와 메카닉의 조합을 바탕으로 스토리를 따라 미션을 해결해나가는 모바일SRPG다. 사진/넥슨
 
29일 구글 플레이 게임 매출 순위에 따르면 모에는 9위에 올라있다. 지난 20일 출시 이후 빠르게 순위를 높이면서 1주일만에 매출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이날 애플 ios에서는 매출 순위 18위를 기록했다. 이번 신작은 넥슨이 자체 개발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모에는 미소녀와 메카닉의 조합을 바탕으로 탄탄한 스토리를 따라 미션을 해결해나가는 모바일 전략역할수행게임(SRPG)이다. ‘보스공략’과 ‘랭킹경쟁’, ‘이용자간대결(PVP)’ 등 다양한 콘텐츠를 360도 회전 카메라 각도를 활용한 ‘턴제 3D전투’로 즐길 수 있으며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픽시(미소녀)를 수집하는 재미와 함께 풀 3D로 제작된 픽시를 VR기기를 통해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VR)모드’가 특징이다.
 
모에는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미연시)까지 넣고 있어 모바일 SRPG의 최대 단점인 '지루함'을 상쇄시켰다. PC와 콘솔 게임에서 파생된 SRPG는 엔딩이 존재하는 스토리 게임으로 높은 몰입감을 자랑한다.
 
미소녀와 메카닉의 결합은 일본에서 제작된 애니메이션과 만화의 단골 소재로 쓰여왔다. 서브컬쳐에 익숙한 일본과 대만에서는 많은 작품들이 나왔지만 한국에서는 이런 장르게임이 흔치 않다. 넥슨 관계자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미소녀 SRPG 모에가 출시 초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특히 모에는 넥슨 자체 개발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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