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사진)이 14개 증권사 사장단과 함께 미국 자본시장을 방문한다.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사진/뉴시스
금융투자협회는 23일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과 증권회사 대표이사로 구성된 ‘한국 증권업계 NPK(New Portfolio Korea) 대표단이 미국 자본시장 현황 파악과 미국 증권업계와의 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해 오는 25일 출국한다고 밝혔다.
‘NPK’는 협회가 회원사 대표이사로 대표단을 구성하여 해외 자본시장 관련기관을 방문하고, 현지기관 행사에도 참여함으로써 글로벌 자본시장 정보를 파악하고, 해외기관과의 협력을 모색하는 정기적 행사로, 이번 ‘증권업계 NPK 대표단’은 25일부터 30일까지 5박6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D.C와 뉴욕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에는 교보·대신·동부·미래에셋·BNK투자·신영·IBK, 유안타·유진투자·이베스트투자·KTB투자·키움증권·하나금융투자·신한금융투자 등 14개 증권사 대표이사가 참가한다.
워싱턴D.C.에서는 증권거래위원회(SEC;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 금융산업규제협회(FINRA; Financial Industry Regulatory Authority), 미국자산운용협회(ICI; Investment Company Institute) 등 자본시장 관계기관을 방문해 미국의 자본시장 규제정보와 기관별 주요 이슈 등에 대해 알아볼 예정이다.
특히, 27일에는 증권산업금융시장협회(SIFMA; Securities Industry and Financial Markets Association)가 개최하는 ‘2016 자본시장컨퍼런스’에 참여해 미국 투자은행 CEO 등과의 교류시간을 갖고, SIFMA 경영진 등과 한미 증권업계간 협력방안 논의를 위한 별도미팅도 가질 예정이다. 해당 행사는 SIFMA가 매년 하반기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자본시장컨퍼런스’로서 미국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 리더 등으로부터 미국 자본시장에 대한 대담, 심층토론, 강연 등을 듣고, 참석자 간에 교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뉴욕에서는 뉴욕증권거래소(NYSE; New York Stock Exchange), 증권회사 경영컨설팅에 강점이 있는 글로벌 경영컨설팅회사(Oliver Wyman), 기업에 대한 금융서비스자문 등 IB업무에 특화된 중소형투자은행(Greenhill)과 블록체인 금융혁신기업(R3) 등 관련회사들을 방문해 미국 자본시장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알아보고, 향후 한국 증권회사들의 발전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NPK를 준비한 금융투자협회 국제부 양성욱 이사는 “이번 NPK는 세계 금융시장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미국 자본시장을 방문해서 글로벌 자본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중소형증권사의 비즈니스모델 등도 살펴봄으로써 한국 증권회사들의 활로를 모색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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