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한영기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가 23일 이해찬 의원(7선)의 복당 허용을 의결했다. 세종시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이 의원은 20대 총선을 앞두고 당의 공천배제(컷오프) 결정에 반발하며 탈당한 후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더민주 금태섭 대변인은 오전 현안브리핑에서 “최고위원회가 오늘 이해찬 의원 외 15인에 대한 복당허용을 의결하고 안건을 당무위원회에 부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의 복당 여부는 30일 열리는 당무위에서 최종 결정된다.
더민주 최고위원회는 지난 19일 회의에서 사실상 이 의원의 복당을 결정했다. 결정 직후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야권승리를 위해 저를 도왔다는 이유로 징계당한 핵심당원들에 대한 복권, 복당도 함께 되어야 진정한 통합이 될수 있다”는 글을 남긴 바 있다.
한편 더민주는 이날 정책위 부의장 인사도 단행했다. 원내에서는 최운열·신동근·김종민·김정우·위성곤 의원을, 원외에서는 이정근 서초갑 지역위원장, 윤종기 인천 연수을 지역위원장, 나소열 충남 보령·서천 지역위원장, 박희승 전북 남원·순창·임실 지역위원장 등을 선임했다.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연세대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제7회 노무현대통령 기념 학술 심포지엄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왼쪽)와 이해찬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