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경기자] 복제의약품 '바이오시밀러', 조류를 원료로 사용하는 '해양조류 바이오연료' 등 5가지 사업이 한국이 앞으로 선택해야 할 차세대 바이오 사업으로 꼽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8일 '한국이 주목해야 할 차세대 바이오산업 5선' 보고서를 통해 이들 산업의 신규진입 기회 여부, 주도권 확보 가능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 한국의 5대 바이오산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5대 바이오사업은 ▲바이오시밀러, ▲해양조류 바이오연료, ▲임상실험실용 소형 진단기기인 'POC 진단기기', ▲분자농업, ▲석유화학소재를 대체하는 '바이오케미컬' 사업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복제의약품인 '바이오시밀러'사업은 한국기업이 그동안 축적한 제품생산역량을 활용해 진입할 수 있는 분야이고, 중장기적으로 이 사업에서 축적된 기술이 바이오신약 개발로 연결될 수 있어 유망산업이라는 판단이다.
'바이오 연료' 사업은 환경친화적이고 부지 제약이 적기 때문에 국토가 좁고 삼면이 바다인 한국에 적합하다고 분석됐다.
한국이 강점을 지닌 정보기술(IT)과 반도체 기술과의 융합이 가능한 POC 진단기기 사업도 차세대 바이오산업으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석유를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원료를 생산하는 '바이오케미컬' 사업은 미생물 발효기술을 갖춘 한국이 가격경쟁력을 통해 미래의 유망분야로 성장 할수 있다고 꼽혔다.
김현한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은 "바이오기술 없이는 선진국이 될 수 없는데, 현재 한국의 바이오산업은 선진국과 큰 격차가 있다"며 "정부는 이들 바이오 산업에 앞으로 각종 지원정책 역시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이은경 기자 onew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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