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153원(-1.10원)..연일 연중최저치 경신
2009-11-18 16:41:06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원·달러환율이 연일 연중최저치를 새로 쓰고 있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보다 1.10원 내린 115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1153원으로 출발해 장초반 코스피지수 상승의 영향으로 1151원대까지 떨어졌지만 이내 하락폭을 만회한 뒤 장중내내 1153~1154원 구간에서 횡보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환율 하락요인과 상승 요인이 서로 맞부딪치면서 박스권의 움직임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주가 상승과 달러 약세 현상은 환율을 끌어내리는 재료로 작용했지만 동시에 1150원선에 대한 당국의 개입경계감이 여전하다는 점은 환율 하락을 제한했다.
 
정미영 삼성선물 리서치팀장은 "12억달러 규모의 한국전력 해외전환사채 상환에 대한 환전 수요가 수일에 거쳐 계속되고 있고 국민연금 관련 환전수요도 나오면서 환율 하락을 막았다"고 설명했다.
 
또 "달러 약세와 주가 강세라는 큰 흐름은 있지만 환율을 어떤 한 방향으로 끌고 나갈만한 큰 재료가 없었다"며 "여전히 오르면 팔자는 분위기가 강해 수급에 의해 균형이 이뤄진 하루"라고 덧붙였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당분간 환율이 1150원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brick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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