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원·달러 환율이 개장 초 연저점 아래로 떨어졌다 다시 소폭 상승, 1156원 중후반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30원 내린 1157원에서 거래가 시작됐다.
장초반 1154.30까지 떨어지면서 연저점 이하로 떨어졌지만 이내 낙폭을 줄이며 1156원대 중후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오전 9시50분 현재 115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하락세는 지난 주말 상승한 뉴욕증시와 지속적인 달러 약세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미국의 무역적자 증가와 소비자신뢰지수 악화 속에서도 소비 관련 기업들의 실적 개선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으로 마감됐다.
시장참가자들은 미국 달러의 약세 속에 환율은 연중 저점 테스트를 계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미영 삼성선물 리서치팀장은 "당국의 개입 경계가 지속되겠지만 달러 약세에 따른 환율 하락 압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금일 예상범위는 1152원에서 1160원 사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팀장은 "또 미국 무역적자 365억달러로 확대됐다는 소식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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