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환율이 한달만에 연중최저치를 경신해 1150원대 초반에 마감했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50원 내린 1154.8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달 15일 연중최저치였던 1155원이 한달만에 깨진 것.
지난주 금요일 종가보다 3.30원 하락한 1157원에 시작된 환율은 글로벌 달러 약세와 수출업체들의 달러화 매도에 힘입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코스피지수가 20포인트 이상 상승한 것도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이윤재 우리투자증권 과장은 "글로벌 달러약세가 환율 하락에 가장 큰 영향을 줬다"며 "당국 개입이 있었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이번달 환율 전망과 관련해 "하락세라는 것에는 큰 이견이 없다"며 "연말에는 1150원대 정도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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