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하나금융투자는
세종공업(033530)에 대해 과도하게 낮아진 마진이 회복될 것이라고 20일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고마진 아센텍의 이익기여가 높아졌음에도 연결 회사 세움(지분 100%)과 함께 세종공업 자체(본사+해외법인)의 마진이 크게 하락했는데, 연구개발비(최근 5년 1500억원을 비용으로 인식)와 Capex 증가(최근 5년 3600억원 투자)로 인한 감가상각비 증가 등의 요인도 컸다"며 "2016년부터 외형 성장과 Capex 감소 등으로 감가상각비 부담이 점진적으로 완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종공업도 현재까지 전체 매출액의 95% 이상을 현대/기아에 의존하고 있는데, 최근 중국 태창 법인을 설립하여 글로벌 OE(상해GM 등)와 중국 로컬 업체들(SAIC/장안기차/JAC 등)로 고객을 확대하고 있다"며 "연결 매출액 중 타OE 비중이 10% 이상으로 늘어나고, 외형 성장에 힘입어 손익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또 "100% 자회사로 센서 부품을 만드는 아센텍의 성장성이 높다"며 "2015년 자회사 2곳(강소아센텍/에이에스텍)과의 합산 매출액이 1004억원이었는데, 2016년에는 30%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현재 7~9% 수준의 이익률을 기록 중이고, 추가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베트남 공장도 검토 중에 있다. 추가로 중장기 성장 아이템으로 수소연료전지 센서와 질소산화물센서 등도 개발 중에 있다"고 전했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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