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전기공업은 내년 상반기 코스피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키로 하고 대표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대성전기공업은 LS그룹 계열의 자동차전장부품 전문기업이다.
11월말까지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하고 내년 상반기안에 기업공개를 완료한다는 목표다.
이날 이철우 대성전기공업 사장과 이만열 미래에셋증권 기업RM부문 대표 등 30여명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킥오프 미팅을 가졌다. 대성전기공업은 계획대로 상장이 완료되면 신규 해외 생산법인 3곳을 신설해 증가하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현재 중국 칭다오와 우시, 인도의 타밀나두 등 3곳에 해외 생산법인을 두고 있으며 앞으로 멕시코(2017년), 인도, 중국(이상 미정)에 3개의 신규 생산법인을 추가로 설립할 예정이다.
또한 자율주행차와 전기자동차의 핵심부품인 전력제어모듈과 자율주행스위치 등 친환경 전장부품 개발에 대한 연구개발(R&D), 생산설비 투자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상장이 이미 수주한 차세대 ESC 코일하우징(ESC Coil Housing)과 센서(Sensor) 제품 생산을 위한 생산능력(CAPA) 확대와 재무구조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업계는 보고있다.
한편 1973년 설립된 대성전기공업은 2008년 LS엠트론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이후 선택과 집중으로 자동차전장부품 전문기업으로 변신해 자동차부품 중 스위치와 릴레이(전기장치 제어기기) 분야는 국내시장 점유율 1위, 세계 시장 점유율 4.3%, 12.0%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또 실내조명과 전기전자 제어기기, 초정밀 가공부품 등에서 현대·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 한국지엠, 닛산, 다임러-크라이슬러, 아우디 등을 주요고객으로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대한 글로벌수요와 관련기술 등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이에대한 기술적, 사업구조적 대응역량을 갖춘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이번상장의 목표"라고 말했다.
대성전기공업은 이를 통해 2020년 매출액 1조5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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