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고경록기자] SK증권은
롯데쇼핑(023530)에 대해 "지난 2012년 정부의 유통업 규제가 본격적으로 강화된 이후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실적 개선이 쉽지는 않아 보인다"라고 30일 말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22만5000원을 제시했다.
손윤경 SK증권 연구원은 "백화점 수요가 둔화되고, 할인점과 슈퍼 슈퍼마켓(SSM)의 출점 규제 등으로 과거보다 이익 성장이 제한된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며 "적자가 확대되고 있는 해외 사업들까지 고려하면 주가 상승을 이끌만한 요인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국내 사업만 본다 하더라도 M&A로 규모는 커졌는데, 영업시간 규제로 매출은 오히려 더 줄어들었다"며 "소비부진과 유통업 규제로 비효율을 낳고 있는 형국"이라고 덧붙였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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