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26일 대신증권은 전날 정부가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방안 내용과 그 영향에 대해 분석하고 건설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정부는 25일 주택공급 축소를 골자로 하는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발표했다. 그동안 발표된 가계부채 관리방안이 여신심사가이드라인(원리금 분할상환 외) 등 수요억제책이었던데 반해 이번 조치는 대출의 대상인 신규주택 분양 자체를 조절하는 공급규제 정책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이선일 대신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관리방안은 기본적으로 수요 억제 정책이 아니기 때문에 분양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현재 분양시장이 상당부분 실수요(전세의 매매전환 수요, 새집 선호 현상 등)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또한 "공공택지 의존도가 높은 중소업체들은 향후 주택공급 여력이 감소할 수 있으나 민간택지 및 재건축·재개발 비중이 높은 대형 건설사들은 공급 여력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며 "PF대출 및 분양보증 요건이 강화되면 상대적으로 사업성이 떨어지는 지방지역 중소업체 사업장이 더 힘들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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