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6일 7~8월 두 달간의 LG 냉동고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계속된 무더위에 냉동고 수요가 늘어난데다, 올해 선보인 LG 냉동고의 사용 편의성, 디자인, 성능 등이 고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은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강서구 공항대로에 위치한 LG 베스트샵 강서본점 매장에서 모델이 LG 컨버터블 패키지 냉동고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300리터 이상의 대용량 제품의 판매가 크게 늘어났다. LG전자는 대형마트에서 한꺼번에 식품을 구매하고 오랫동안 보관하거나 사용하기 편리한 스탠드형 냉동고를 찾는 고객이 늘어난 덕분으로 분석했다. LG전자가 8월에 판매한 냉동고 중 300리터 이상 제품이 60% 가량 차지했다.
대용량 LG 냉동고 대표 제품은 316리터의 컨버터블 패키지 냉동고로 문이 하나인 냉동고 가운데 용량이 가장 크다. 메탈 디자인을 적용해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이 특징이다. 외관 디자인과 크기가 동일한 377리터 용량의 컨버터블 패키지 냉장고와 결합할 수도 있다. 사용자는 설치공간, 보관 목적, 용량 등에 따라 각 1대씩을 연결하거나 냉장고 2대와 냉동고 1대, 냉장고 2대와 냉동고 2대 등 다양하게 조합할 수 있다.
LG전자는 최근 국내 최초로 출시한 가정용 초저온 냉동고도 판매호조를 보인다고 전했다. 이 제품은 영하 30도 이상의 온도에서 냉동할 수 있었던 기존 가정용 냉동고와 달리 영하 60도까지 냉동할 수 있다. 보관이 까다로운 고급 식품, 특정 기간에만 구할 수 있는 식품 등을 신선한 상태로 보관이 가능하다.
박영일 LG전자 냉장고사업부장 부사장은 “고객들의 필요를 충족시키면서 성능은 차별화한 제품으로 냉동고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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