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동영상 창작자에게 ‘멀티트랙 제작 툴’ 제공
뮤직 비디오, 익스트림 스포츠, 뷰티 튜토리얼 등 다양한 활용 기대
2016-08-25 10:39:22 2016-08-25 10:39:22
[뉴스토마토 정문경기자] NAVER(035420)(네이버)가 멀티트랙 포맷에 맞는 동영상 창작자 및 이용자들에게 멀티트랙 제작 툴을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멀티트랙은 인물, 장소, 카메라 각도 등에 따라 여러 버전으로 제작된 영상들을 한 화면에서 간편하게 선택하고 감상할 수 있는 네이버의 동영상 서비스다. 
 
네이버 '멀티트랙 크리에이터' 화면. 사진/네이버
 
네이버는 여러 버전의 영상을 선택에 따라 바꿔가며 동시에  감상해도 과도한 트래픽이 발생하지 않고 영상 전환이 매끄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독자적인 스트리밍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뮤직 비디오, 익스트림 스포츠, 뷰티 튜토리얼 영상 등 다양한 테마의 콘텐츠에 적용해왔다.  
 
네이버는 동영상 창작자들에게 멀티트랙 제작 툴인 ‘멀티트랙 크리에이터’을 제공하고, 각 창작자들이 자유롭게 멀티트랙 포맷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밝혔다. 멀티트랙 크리에이터는 다양하게 촬영된 영상들을 한번에 불러와 인코딩하고 원하는 순서로 트랙을 구성할 수 있는 동영상 제작 툴이다. 
 
TV캐스트에 채널을 오픈한 동영상 창작자라면 콘텐츠 업로드 시 해당 툴을 활용할 수 있다. 개인 창작자는 현재 오픈된 페이지에서 멀티트랙 크리에이터를 다운받아 영상을 제작하고 네이버 미디어 플레이어를 통해 멀티트랙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네이버는 또한 이용자들도 자신만의 개성을 살려 손쉽고 재밌게 멀티트랙 영상을 구성해 볼 수 있도록 오는 9월 말까지 ‘멀티트랙 공모전’을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이용자는 여행과 레저를 즐기며 여러 순간들을 담고 공모전 페이지에 공개된 ‘멀티트랙 크리에이터’를 다운 받아 자유롭게 트랙을 완성해 올리면 된다. 네이버는 심사를 통해 최종 선발된 15개 작품에 총 2500만원의 상금과 고프로, 액션캠 등의 촬영 도구를 지급, 이후에도 콘텐츠 제작에 대한 관심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장준기 네이버 동영상Cell 리더는 “공연, 토크쇼, 게임, 스포츠, 뷰티, 여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동영상 창작자들이 멀티트랙 포맷을 활용할 수 있도록 멀티트랙 제작 툴을 공개하게 됐다"며 “멀티트랙이라는 동영상 포맷이 창작자들에게는 보다 참신한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이용자들에게는 영상을 감상하는 색다른 재미를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