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8년만에 필리핀 시장 재진출
지난해 12월 SBMP와 계약, 마닐라 모터쇼 통해 티볼리 론칭
2016-08-23 11:09:17 2016-08-23 11:09:17
쌍용자동차가 지난 2008년 이후 8년만에 필리핀 시장에 재진출한다고 23일 밝혔다. 
 
쌍용차(003620)는 지난 22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필리핀 자동차 전문기자단을 초청해 생산공장과 디자인센터 견학 및 시승행사 등을 통해 중장비 비전을 함께 공유했다. 
 
쌍용차는 지난 2009년 이후 판매가 중단됐던 필리핀 시장에 재진출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현지 대리점 회사인 SBMP(SsangYong Berjaya Motor Philippines)와 계약을 체결했다.
 
또 지난 4월에는 마닐라 모터쇼를 통해 코란도 C, 코란도 투리스모(수출명 로디우스),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 등 총 6대를 전시하며 현지 언론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지난 6월 티볼리 브랜드 인기에 힘입어 영국과 독일 등 해외 언론이 잇달아 평택공장을 방문해 글로벌 SUV 전문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송영한 쌍용차 국내 및 해외영업본부장 전무는 “필리핀 기자들이 티볼리 등을 직접 시승한 뒤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인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유럽 시장은 물론 필리핀 등 해외 신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 판매 물량을 더욱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가 지난 22일 3박4일 일정으로 필리핀 현지 기자단을 평택공장에 초청해 공장 투어, 미디어 시승회, 회사 및 제품 소개와 함께 중장기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쌍용차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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