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CJ대한통운(000120)은 지난 1일 중국 심천시에서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이사와 리둥셩 TCL그룹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3대 종합전자회사 TCL그룹과 '물류합작 체결식'을 열고 물류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물류합작 체결식’행사 후 (왼쪽부터)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이사와 리둥셩 TCL그룹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TCL그룹은 TV, 백색가전, 스마트폰 등을 생산하는 중국의 대표적인 종합 전자회사로. 지난 해 매출액은 19조원에 달하며, 해외매출 비중은 47%를 차지한다.
CJ대한통운은 TCL그룹과 물류 합작법인 운영을 통해 성장성이 높은 전기?전자 산업군 물류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컨설팅 역량을 바탕으로 TCL그룹의 물류 선진화를 이끌어 중국 내 계약물류(CL) 사업 강화뿐만 아니라, 포워딩 물량 확대와 해외시장 공략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합작법인 CJ Speedex를 통해 CJ대한통운은 전기·전자 전문 물류역량을 확보해 신규 물량을 창출하고, 중국 내 40여개 RDC(Regional Distribution Center·지역물류센터)와 4만여 협력사 네트워크를 활용한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 구축을 통해 사업을 확대·전개한다는 방침이다.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이사는 "TCL그룹의 물류 합작법인 설립으로 기존 중국내 물류사업을 비롯해 CJ Rokin, CJ Smart Cargo와의 상호 시너지를 통해 전 산업군에 걸친 원스톱 통합물류 솔루션 제공이 가능해졌다"며 "CJ대한통운이 2020년 글로벌 TOP 5 종합물류기업으로의 목표 달성에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