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백라이트 유닛(BLU) 생산업체
레이젠(047440)은 대만 폭스콘과 OLED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장비 납품 및 연구개발(R&D) 관련 협력 체제 구축에 관해 협의했다고 14일 밝혔다.
레이젠은 폭스콘에 초박형 도광판의 제조라인 구축 기술을 공급할 계획이다. 오는 25일 폭스콘 관계자가 방한해 현장 실사를 실시한 후 협력업체로 등록할 예정이다.
모바일 태블릿용 LED 백라이트(BLU)를 생산하는 레이젠은 핵심부품인 도광판을 초박형용 0.22mm 이하 두께로 제품화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 대량 생산라인 구축에 필요한 핵심장비의 개발을 마쳤으며 관련 기술을 중국, 대만 및 국내에 특허 등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사출방식의 도광판이 가지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압출방식의 도광판을 개발했다”며 “박판 미세 광학 패턴으로 구현되는 '롤 스탬핑(Roll Stamping)' 장비를 제작하는 등 초박형 도광판의 대량생산체제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레이젠 관계자는 "레이젠은 향후 샤프전자가 국내 시장에 진출할 시 교두보 역할을 맡을 것"이라며 "레이젠과 샤프전자는 현재 국내 사업에 대한 투자 및 협력 방향에 대해 활발한 논의를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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