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증시전문가들은 이번주(7월11일~15일) 실적이 뒷받침되는 IT주와 화장품 등 소비재 중심으로 관심 가질 것을 권했다.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향후 실적 전망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도체 부문은 메모리 가격 하락으로 DRAM 영업이익률은 전기대비 악화되겠지만 3D NAND의 원가경쟁력 향상으로 NAND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스템LSI는 전략 고객사의 주문 감소 이후 가동률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디스플레이 부문은 OLED 가동률이 풀가동에 근접했지만 LCD 부문의 적자 지속으로 소폭 흑자 전환한 것으로 판단했다. 하반기 실적 개선 추세는 다소 둔화되겠지만 메모리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 실적은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LG상사의 투자포인트로는 자원개발 부문 실적 안정화, 물류 부문 고성장, EPC사업 수익 인식 등이 제시됐다.
SK머티리얼즈는 SKC에어가스 인수가 실적이 반영되고, 삼성디스플레이의 생산 정상화돼 2분기 실적 증가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중국의 반도체 투자 확충으로 NF3(삼불화질소) 시장 성장이 기대된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다.
파라다이스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8.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7월~9월도 메르스 기저 효과 구간으로 3분기 큰 폭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네오팜은 중국시장 성장이 핵심이다. 올해 네오팜의 중국 매출액은 3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60% 급증이 전망되고 있다. 또 하반기부터 관계사인 잇츠스킨 유통망을 통한 시너지도 예상된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화장품 시장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고, 국내외 면세점 출점도 증가하고 있다며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지난해 설화수 브랜드의 호실적에 이어 올해는 이니스프리의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오리온은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노인층을 겨냥한 ‘시니어푸드’가 향후 국내 매출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판단됐다.
파크시스템스는 반도체 미세화에 따른 수요 증가로 산업용장비 매출 성장 전망되고, 최근 마이크론향 매출이 발생하면서 반도체 시장에서 선점적인 위치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상정 기자 auraps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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