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드 배치 확정에 약세..화장품↓방산주↑(마감)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코스피지수는 사드 배치 확정 탓에 하락 마감했다.

 

장 초반 뉴욕증시가 혼조양상을 보인데다 주말에 발표될 G2 경제지표를 기다리는 관망세가 형성됐지만 이 소식이 전해지며 하락폭을 급격하게 키우기도 했다. 다만 외국인이 매수로 전환하며 낙폭을 일부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자료/이토마토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56% 하락한 1963.10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956선까지 후퇴한 것에 비하면 장중 저점에서 벗어난 지점이다. 다만 장중 고점 1979대비 크게 떨어졌다.

 

외국인은 412억워 매수 우위로 이틀 연속 사자세를 이어갔고 기관은 285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은 2003억원 사자 우위다.

 

하락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화학업종이 1.99% 떨어졌고 건설, 증권업종도 각각 1.74%, 1.26% 밀렸다. 전기전자, 전기가스, 통신업종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내렸음에도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0.69% 오른 146만원을 기록했다.이틀 연속 상승세다.  한국전력(015760)과 SK하이닉스(000660)도 1% 초반의 오름세로 마감했다.

 

중국 소비 관련주인 화장품주는 사드의 대표적인 피해주로 거론되며 가장 타격이 컸다.

 

대표적인 중국 소비섹터인데다 최근 강세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까지 몰리며 #아모리퍼시픽과 LG생활건강(051900)은 각각 4.42%, 4.49% 밀렸다.

 

현대차(005380), NAVER(035420), 삼성생명(032830)은 약보합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8% 내린 692.60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55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42억원, 472억원 사자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개부분 하락한 가운데 로엔(016170)이 2.09% 하락했고 바이로메드(084990), 파라다이스(034230)도 각각 2.44%, 5.14% 밀렸다.

 

반면 CJ E&M(130960)과 메디톡스(086900)는 각각 0.43%, 0.88% 올랐다.

 

사드배치와 관련해 방산주로 매수세가 집중되며 빅텍(065450)이 25% 넘게 뛰었고 스페코(013810)도 11% 넘게 급등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20원 오른 1161.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수경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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