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해상 LTE 커버리지 200km까지 확대
초수평안테나배열시스템 개발
2016-07-05 19:38:29 2016-07-05 19:38:29
[뉴스토마토 서영준기자] KT(030200)가 해상 롱텀에볼루션(LTE) 커버리지를 중계기 없이 최대 200km까지 확대했다. 
 
KT는 LTE 타임 어드밴스 기술 기반의 초수평안테나배열시스템을 개발해 기존 50km 내외의 해상 LTE 커버리지를 중계기 없이 최대 200km까지 확대하는데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KT는 초수평안테나배열시스템을 제주도 한라산에 설치해 서남방으로 185km 떨어진 이어도 해양과학기지에서 LTE 기반의 영상통화에 성공했다. 그동안 위성전화에만 의존했던 이어도는 이제 명확한 긴급 상황전파 및 구조요청이 가능하고 언제든지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됐다.
 
아울러 태백산에도 초수평안테나배열시스템을 설치해 강원도 해안에서부터 울릉도까지 LTE 커버리지를 확보하고 그동안 선박용 중계기 없이는 LTE 서비스가 불가능 했던 주요 항로와 200km 내 어업장에도 자유로운 데이터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T는 LTE 타임 어드밴스 기술을 특허출원 완료 했으며, 향후 고지중계소를 활용해 해상 LTE 커버리지를 지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이 IoT 라이프텍재킷의 주요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사진/KT
 
KT는 또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재해재난 혹은 커버리지 제한으로 통신이 힘든 상황에서도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구조율을 높일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라이프텍재킷을 공동 개발했다. IoT 재킷은 일반 아웃도어 점퍼처럼 착용 가능하며, 조난자가 물에 빠지는 긴급상황 발생 시 수압감지센서가 작동해 자동으로 구명튜브가 팽창된다. IoT 모듈이 내장돼 있어 조난자의 위치정보와 심박수 등 건강상태를 주기적으로 재난 상황실로 전달한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 부사장은 "해양수산부, 코오롱, 노키아 등 등 여러 기관의 협업으로 재난안전통신 솔루션 개발에 이어 해상 안전 통신 솔루션까지 범위를 확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KT는 국민기업으로써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영준 기자 wind090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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