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위조지폐 발견장수가 지난 2007년 이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이후 새 지폐 발행에 따른 영향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09년 1~9월 중 위조지폐 발견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발견된 위조지폐는 9586장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1061장(10%)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1~9월중 위조지폐 발견현황>
김성용 한은 발권정책팀 과장은 "2006년 이후 발행된 새 은행권 지폐의 영향으로 위조지폐 발견건수가 줄고 있다"며 "그동안 홍보활동을 한 영향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1~9월에 발견된 위조지폐 중 만원권은 3864장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334장(8%) 줄었다.
5000원권 위폐는 5560장 발견돼 전년동기에 비해 571장(9.3%) 줄었고 1000원권 위폐도 155장 발견돼 전년동기에 비해 163장(51.3%) 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06년 이후 발행된 새 은행권 위폐는 모두 4353장이 발견되었고 이 중 오만원 7장, 만원권 3568장, 5000원권 696장, 1000원권 82장으로 집계됐다.
시중에서 유통되는 은행권 100만장 당 위조지폐 발견장수는 2.4장으로 전년동기대비 0.3장 줄었다. 만원권과 1000원권은 각각 1.5장, 0.1장으로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고 5000원권은 26.3장으로 전년동기 29.2장 보다 2.9장 감소했다.
발견자별 현황을 보면 금융기관이 64.9%, 6223장으로 제일 많았고 개인은 0.7%, 67장으로 나타났다. 한은에서 발견된 위조지폐는 34.4%, 3296장으로 나타났다.
발견지역은 서울이 49.6%, 4757장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경기·강원 26%, 영남 10.9%, 충청 10.6% 순이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