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롯데면세점 입점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다음달 1일 신영자(74·여)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을 소환한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 박찬호)는 이날 오전 10시 신 이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신 이사장은 네이처리퍼블릭이 롯데면세점에 입점할 수 있도록 정운호(51·구속 기소) 대표로부터 거액을 받은 브로커 한모(58·구속 기소)씨에게 로비를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그동안 롯데면세점 입점에 대한 여러 관련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신 이사장이 네이처리퍼블릭을 입점시키고, 매장 위치도 유리하게 배치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신 이사장이 명품 유통업체인 비엔에프통상의 실제 운영자로서 회사의 이익금이 발생하면 급여와 배당금 등의 형태로 돈을 지급받은 정황을 파악했다.
서울중앙지검 청사. 사진/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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