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는 하나의 충격이지 '위기'가 아닙니다."
중국 최대의 두뇌 집단(싱크탱크)인 중국사회과학원 산하 세계경제정치연구소의 장위옌 소장은 26~28일 중국 텐진에서 열리는 '2016 세계경제포럼(WEF) 하계대회'(다보스포럼)에 참가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로 인한 단기 영향은 비교적 분명하지만 중장기적 영향은 우리의 생각만큼 크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진/바이두
장 소장은 "영국 인구는 세계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구매력 기준 국내총생산(GDP)는 2% 가량"이라며 "영국의 금융산업 영향력이 크더라도 중장기적으로 투자 심리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점점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브렉시트 후 영국에 대한 투자도 중장기적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장 소장은 설명했다.
장 소장은 "모두가 영국에서 철수할 때 투자 기회를 엿본다면 분명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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