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순영기자] "종목이 오른다고 매수하는 것은 물리기 쉽습니다. 그동안 많이 매매해서 익숙한 종목이나 괜찮은 종목을 미리 봐두었다가 내릴때 사세요"
증시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어느 사이버 애널리스트의 말이다.
지금 시장은 5% 내외의 수익률 게임 구간이라고 한다.
그만큼 하루하루 나오는 재료에서 민감하다.
오늘 코스닥에서 제법 큰 등락을 보이는 종목은
서울반도체(046890). 장중 3% 넘게 오르며 연중고점을 돌파하나 싶더니 되밀리며 3% 넘게 내리기도 했다. 강세이유는 뉴욕증시에서 서울반도체와 연관성이 큰 LED 기업인 Cree라는 주가가 12% 급등한 것이였고 하락으로 돌아선 이유는 포스코와의 전략적 제휴가 없었던 일이 됐다는 루머때문이다.
그러면 매수 이유가 있는 종목들을 찾을 필요가 있다.
오늘 유로 대비 달러가 저항대였던 1.5달러를 상향돌파하며 추세적인 달러 약세를 재확인시켜주었다. 반대편에 서있는 유가나 구리가격은 저항선을 돌파했다. # 대우인터내셔널 등 자원개발주나 풍력주 상승은 이를 보는 듯 하다.
양호한 실적발표를 앞두고 조정을 보인 종목들도 나쁘지 않다.
삼성전기(009150)가 3분기 영업이익 2000억원을 발표하며 상승이 강해진 이유이다.
그러나 이같은 상승이 계속될 지는 아직은 미지수이다. 주식과 연애를 하고 있다면 당분간 밀고당기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현물전략 : 변준호 교보증권 연구원
- 환율과 유가 등 중요한 구간대 움직임인데 시장에서도 이들이 포인트인가
▲ 증시는 거시변수의 불안을 반영하는 과정에 있지만 결론적으로는 경기회복과 저금리라는 큰 그림이 유지되고 있어 코스피 1600선의 박스권을 좀 더 이어갈 것으로 본다.
거시변수들을 보는 포인트는 방향성보다는 그 강도와 속도이다.
원/달러환율은 정부 개입 가능성과 역외 환율의 움직임으로 볼 때 속도 조절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고, 국제유가 역시 수요회복이 더딜 것이란 점과 계절성 등을 감안할 때 지속적으로 급등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돼 크게 우려되는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 이른바 중국향 종목들을 보자는 얘기가 많은데, 주도주가 바뀐다는 의미인가
지수가 박스권을 횡보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만큼 기존 주도주보다는 덜 오른 업종이나 실적모멘텀이 유지되는 쪽으로 압축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닌지
올해 IT와 금융은 과거 경착륙 해에 비해 많이 오른 반면, 크게 덜 오른 대표적인 업종은
음식료, 증권, 기계, 운송 등이였다. 이 중에서도 특히 4분기 실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계와 운송 업종에 관심을 갖는 것이 좋겠다.
선물전략 : 야전군 전문가(투자클럽 606번)
- 전략을 세워본다면
▲ 선물 12월물 216.70선을 돌파해야 확실한 매수포지션을 구축할 수 있겠다. 아직까지는 방향성을 논하기 어렵다. 216.70포인트를 기준으로 위아래를 모두 열어놓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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