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사장 인선 원점으로…외부인사 포함 재공모
24일부터 내달 1일까지 지원자 접수
2016-06-24 08:50:18 2016-06-24 08:50:18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대우건설(047040) 차기 사장 인선이 결국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대우건설 사장추천위원회는 외부인사를 포함, 공개 모집을 통해 사장 후보자를 물색하기로 결정했다.
 
대우건설은 사장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는 지난 23일 위원회를 열고 외부인사를 포함해 사장후보 재공모 절차를 진행하기로 의결했다.
 
사추위는 지난 10일 박영식 현 사장과 이훈복 전무의 면접 및 프리젠테이션 이후 최종후보 선정과정에서 각종 소문이 난무하는 등 논란이 가중되면서 아예 새로운 공모절차를 통해 후보자를 선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후보 지원은 24일부터 내달 1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우건설 본사 사추위(18층)에 지원서 및 자기소개서, 향후 경영계획 등의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서류와 면접전형으로 진행되며 면접일시 및 장소는 개별통보다. 재공모 일정 및 절차는 24일 대우건설 홈페이지(www.daewooenc.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대우건설 노조 관계자는 "정치권 압력에 의한 관피아, 정피아 낙하산 인사는 절대 반대한다"며 "대우건설은 그동안 내부인사가 사장에 오르는 전통이 있지만 외부인사라도 경영능력이 탁월하고 건설업에 대한 이해가 깊다면 수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존 절차를 뒤집고 새로운 공모절차를 추진하면서 다음달 17일로 예정됐던 임시 주주총회 지연은 물론 사장석 공백도 불가피하게 됐다. 현 박영식 사장의 임기는 다음달 14일까지다.

대우건설 홈페이지 캡쳐 화면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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