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국민 맞춤형 건축통계 서비스 개시
2016-06-15 11:00:00 2016-06-15 11:00:00
[뉴스토마토 김용현기자] 국토교통부는 정부3.0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해 건축데이터 민간개방에 이어 국민이 원하는 다채롭고 고도화된 건축통계를 7월부터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지금까지 건축통계는 국토교통통계누리와 통계청을 통해 건축·주택 인허가 및 건축물통계로 제공하고 있으나 통계청이 승인한 통계에 한해 일반에 제공되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이번 맞춤형 건축통계는 기존 통계청이나 국토교통통계누리가 제공하는 통계보다 국민이 요구하는 대로 세분화해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기존 서울시 공동주택 현황 통계는 총 주택 수 수준으로 제공되었지만 앞으로는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 1~7동의 공동주택(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30년 이상, 대지 면적 1000㎡ 이상 등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세분화해 제공한다.
 
국토부는 "민간이 필요로 하는 학술 연구 및 사업 타당성 분석 등 기존에 없던 고도화되고 다양한 맞춤형 건축통계를 제공함으로써 대국민 건축서비스가 한 차원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이 요구하는 맞춤형 건축통계는 '건축물생애이력 관리시스템(blcm.go.kr)'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받고 있으며, 이 서비스는 건축통계를 필요로 하는 국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전월에 신청한 내용에 대해 신청인과 협의를 거쳐 매월 15일까지 월 30여개씩 제공할 계획으로, 이후에는 통계의 요구량 추이에 따라 탄력적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해 2월1일 정부기관 최초로 2억8000건의 건축물 정보 전면개방에 이어 11월 건축물 정보를 쉽게 활용할 수 있는 6종 59개의 Open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서비스를 실시한 바 있다.
 
오픈 API란 다양한 서비스 및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외부 개발자나 사용자 등과 공유하는 정보프로그램을 말한다.
 
국토교통부는 국민이 원하는 다채롭고 고도화된 건축통계를 7월부터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뉴시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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