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 미·일 동시상장은 부담…'단기매수'-신한투자
2016-06-13 08:54:14 2016-06-13 08:54:14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3일 라인의 상장이 NAVER(035420)(네이버) 주가에 단기적인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단기 매수'로 하향 조정했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달 15일 도쿄와 뉴욕 증권거래소에 라인 동시 상장이 전격 발표됐다"며 "이는 네이버 주가에 부담 요인"이라고 했다. 스톡옵션 지분을 제외하면 네이버의 라인 지분율은 약 70%다. 
 
공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은 글로벌 기술주 랠리와 동조화 영향이 크다. 6월 브렉시트 우려감이 부각되면 업종이 전반적으로 조정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라인이 미국과 일본에 동시 상장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라인에 투자할 기회가 많아지는데, 성장 잠재력은 네이버보다 라인이 훨씬 크다"고 설명했다. 
 
라인이 상자하면 네이버의 주가도 동조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공 연구원은 그러면서 "라인은 상장 초반 급등한 후 글로벌 업종 밸류에이션에 수렴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중장기적으로 라인의 펀더멘탈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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