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연 1.25% '사상 최저'…12개월 만에 '깜짝 인하'
2016-06-09 10:30:28 2016-06-09 10:30:28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번달 기준금리를 깜짝 인하했다. 한은 금융위는 이번달 기준금리를 기존 연 1.50%에서 1.25%로 0.25%포인트 내렸다. 지난해 6월 0.25%포인트 인하한 이후 12개월 만에 인하 결정을 전격 단행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9일 정례회의를 열고 6월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25%로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당초 시장의 예상을 벗어나 더 충격을 주고 있다. 한은이 전격 인하를 단행한 것은 지속되는 수출 부진과 내수 위축으로 가라앉은 국내 경기여건상 추가 금리인하 압박이 강하게 작용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3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의 5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악화돼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약화된 점을 고려하면 한은이 선제적 금리조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9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 참석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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