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성재용기자]
한미글로벌(053690)은 인도 최대 부동산개발사인 DB Realty의 델리 국제공항 컨벤션센터(DIAL Convention Center) 프로젝트의 PM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인도 뉴델리 Indira Gandhi 국제공항 상업개발지역에 위치한 DIAL(Delhi International Airport Limited) Convention Center 프로젝트는 Mixed-use Complex 건축물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 몰과 유사한 개념과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3만1163㎡ 규모의 대지 위에 호텔 1300실, 오피스, 컨벤션센터 등 연면적 35만7213㎡ 규모로 들어선다.
이 컨벤션센터는 현재 인도에서는 보기 힘든 Mixed-use Complex 건축물로, 전 층이 철골 구조로 지하 6층~지상 10층으로 건설된다. 특히 컨벤션센터 완공 후인 2018년 말에는 인도 정부 주도의 G20 정상회담이 개최될 예정으로, 인도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프로젝트 총 공사비는 약 3억5000만달러이며 한미글로벌은 설계관리, 공정관리, 원가관리, 시공관리, 안전관리 등 프로젝트 전반을 총괄 관리하는 PM 용역으로 약 780만달러 규모로 수주했다.
착공 후 26개월 내 컨벤션센터 완공, 36개월 내 호텔 및 오피스동(棟)완공을 목표로 하는 짧은 공사기간인 만큼 이를 위해 설계와 시공을 병행하는 패스트트랙(Fast track)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은 "지난 20년간 각종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한 CM사업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적 기술력과 건설프로젝트 관리 능력을 인정받아 본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며 "잠재력 높은 인도 시장의 본격적 진출이라는 중장기 성장 전략의 초석을 다진 것은 물론, 국내 CM 선도 기업으로서 글로벌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글로벌이 델리 국제공항 컨벤션센터 프로젝트의 PM 용역을 수주했다. 이미지는 조감도. 자료/한미글로벌
성재용 기자 jay111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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