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문경기자]
삼성에스디에스(018260)(삼성SDS)가 7일 자율공시를 통해 글로벌 물류 경쟁력 강화와 경영역량의 집중을 위해 물류사업 분할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대회사업이 절실한 상황에서 신속한 의사결정과 실행을 위해, 물류 전문 경영체계 구축 차원에서 물류사업 분할을 검토한다"며 "구체적인 시기나 방법은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서울 잠실에 위치한 삼성SDS 본사.
이어 회사는 "올해 말이면 삼성전자 등 관계사 물동량 대부분을 수행할 예정이어서 향후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대외사업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대외사업 확대를 위해서 물류 전문기업으로서의 브랜드 정립, 글로벌 실행력 및 영업네트워크 확충을 위한 M&A, 신규사업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 "물류 외 사업부문에서도 고객의 지속적인 IT비용 효율화 요구,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IT 신기술의 출현, 글로벌 클라우드 업체와 같은 새로운 경쟁업체의 시장 진입 등 국내외 시장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지속 성장을 위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삼성SDS는 외부 전문기관과의 논의를 통해 상세 분할방안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회사는 지난 2012년부터 물류사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왔다. 사업개시 4년만인 지난해에 약 2조6000억원의 물류사업 매출을 달성하는 등의 성과를 기록했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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