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기영기자] 키움증권은 3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유가 반등과 자회사에 대한 과도한 우려보다는 실적 개선 기대 유효하다”라고 평가하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조병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인상적인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해운 자회사 관련 영업외 손실 반영으로 주가는 오히려 약세를 보였다”라며 “또한 국제 유가가 1분기 저점을 확인하고 반등하고 있다는 것도 영업이익 감소 가능성으로 연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하지만 양분화되고 있는 시장에서 프리미엄 수요를 굳건하게 확보하고 있으며 연료 효율성이 높고 고객 선호도가 높은 신형기로 꾸준히 교체하고 있다”라며 “대한항공의 영업이익은 규모의 경제를 구축한 화물과 지난 해 메르스 기저효과가 맞물리며 추가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5천억원 수준의 한진해운 관련 추가 손실 가능성으로 부채 비율 상승이 우려되지만 추가 지원 가능성이 낮아지며 항공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박기영 기자 parkgiyoung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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