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2일 '2016 부산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를 통해 재규어 최초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F-PACE와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컨버터블 모델 등 총 7종의 국내 최초 공개차량을 선보였다.
주요 신차 공개는 물론, 영국 프리미엄 브랜드의 가치와 문화를 전달하기 위한 경영 활동, 고객 제일주의를 위한 다양한 전략 등을 앞세워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과 재규어 F-PACE는 순차적으로 공개됐다. 두 차량 모두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둔 만큼 부산 모터쇼를 통해 신차 효과를 극대화 시킨다는 전략이다.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은 사계절 내내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는 SUV 컨버터블을 목표로 설계됐다. 전동식 Z-폴딩 컨버터블 루프는 최고 48km/h 이내의 속도에서 간단한 버튼 조작을 통해 작동되며, 완벽한 방음 및 단열 처리로 조용하고 안락한 실내 환경을 조성한다.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 사진/정기종 기자
새로 설계된 테일게이트는 적재공간 접근성이 개선됐으며, 루프의 개폐 여부에 따라 적재공간이 달라지는 일반 컨버터블과 달리 별도의 적재공간을 제공해 실용성도 높였다.
이밖에 9단 변속기,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 500mm의 도강 능력, 전복방지 시스템 등 성능과 안전성을 높인 최신 기술도 모두 갖췄다. 2.0리터 인제니움 디젤 엔진을 탑재한 2개 모델로 이보크 라인업에 합류하며 오는 9월 국내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차량 가격은 8020만원부터 9040만원이다.
재규어 F-PACE는 브랜드 81년 역사상 최초의 SUV다. 지난해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후 국내 소비자들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진 상태다.
기존 F-TYPE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과 다이내믹한 온오프로드 주행성능, 일상의 실용성, 혁신적인 첨단 테크놀로지를 모두 집약한 퍼포먼스 SUV로 알루미늄 인텐시브 바디 구조와 첨단 주행 기술을 적용했다.
경량화와 강성을 확보한 차체는 뛰어난 핸들링과 정제된 승차감을 제공하는 동시에 동급에서 가장 가벼운 차체 무게로 우수한 연비를 실현했다.
또 토크 벡터링, 어댑티브 다이내믹스, 지능형 AWD 시스템, 인텔리전트 드라이브라인 다이내믹스(IDD),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ASPC) 등은 어떤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구현해내는 요소다.
F-PACE는 퍼스트 에디션 모델을 포함해 2.0리터 인제니움 디젤, 3.0리터 V6 터보 디젤, 3.0리터 V6 수퍼차저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한 총 6개의 세부 모델로 다음달 국내 출시된다. 가격은 7260만원부터 1억640만원이다.
재규어 F-PACE. 사진/정기종 기자
재규어는 이날 신차 공개 뿐만 아니라 내년까지 전국에 최대 25개의 전시장과 27개 이상의 서비스센터, 7개의 인증중고차 전시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총 1000억원의 투자 계획을 밝혔다.
신개념 문화체험 공간인 부티크 오픈을 비롯해 국내 수입차 유일의 순수 자동차 공모전이 될 '재규어 카 디자인 어워드' 계획 발표도 이어졌다.
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서비스 품질 향상과 브랜드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부산모터쇼를 통해 국내 최초로 공개된 신차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구축해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꾸준히 발전해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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