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임종룡 위원장은 1일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성공적으로 사업구조를 변화시키는 일이 우리 경제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종룡 위원장은 이날 대구지역 창업생태계의 허브가 되는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기성세대에 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을 가지고 있는 청년들이 새로운 산업 분야를 만들어내야 한다"며 이같이 이야기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번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 방문은 '금융 Day' 행사로 진행되는 '청년창업 희망토크'에 참석해 청년창업 기업인들이 창업 과정에서 겪은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창조경제혁신센터 방문은 지난 3월 경기, 5월 대전를 방문한 데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임 위원장은 또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창업을 위한 좋은 토양이 될 수 있도록 파이낸스 존의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며 "청년 창업이 보다 활성화되고 창업과정에서 금융접근성이 제고될 수 있도록 관계자들이 진력을 다해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제4차 금융개혁 추진위원회가 열린 5월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금융위원회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뉴시스
아울러 금융위는 기존에 해오던 자금지원 외에도 맞춤형 컨설팅 등 다양한 비금융서비스 지원을 강화하고 오는 7월부터 부분보증에 따라 신·기보가 보증하지 않는 은행 대출분에 대해서도 은행이 연대보증을 전면 면제하도록 제도를 개선키로 했다.
크라우드펀딩 중개업체, 벤처캐피탈, 중기특화 증권사로 이루어진 '자본시장 투자자 지원단'을 구성해 자금이 필요한 신생 기업을 수시로 지원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전국 17개 혁신센터에 중기특화IB, 크라우드펀딩 중개업체, 성장사다리 VC 등으로 구성된 투자자 지원단을 매칭하고, 투자상담, 금융 Day 등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한편, 참석자들은 이날 건의사항으로 정책금융기관의 대출 및 보증에서 벗어나 좀 더 다양한 자금조달 창구가 열려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창업 이후 데스밸리를 극복할 수 있는 지원제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데스밸리(death valley)는 창업 후 연구개발에 성공한 후에도 자금 부족 등으로 사업화에 실패하는 등 가장 어려운 시기 3~5년을 일컫는 용어다.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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