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엠피씨(050540)는 지난 27일 국민권익위원회와 비긴급신고전화 상담센터를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약 20억원으로, 지난 3월 앞서 체결한 비긴급신고전화 상담센터 임대서비스 계약과 더불어, 운영 서비스도 엠피씨가 맡게 됐다.
올해부터 모든 신고전화는 긴급 신고와 비긴급 신고로 구분된다. 최근까지 112, 119 신고전화뿐만 아니라, 122(해양사고), 117(학교폭력) 등 20개가 넘는 신고전화의 수가 운영되고 있어 국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있었다. 올초 국민안전처에서 국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도 응답자의 80%가 신고전화 수가 ‘너무 많다’는 의견이었다.
이와 같은 의견을 반영해 우리나라도 올해 미국의 911처럼 범죄관련 긴급신고는 112로 통합 운영되고, 긴급한 재난과 구조신고는 119로 통합한다. 그밖에 긴급출동이 필요하지 않은 각종 생활민원이나 일반민원 등의 상담전화는 110으로 단일화해 국민들의 편의를 높이고 효율성을 극대화해 운영하기로 했다.
엠피씨가 수주한 계약은 비긴급상담전화 110으로 범죄(112), 화재(119) 외 비긴급 공공기관 문의 대한 기관연계 및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계약 기간은 오는 6월부터 2018년 12월31일까지다.
이번 수주로 엠피씨는 약 130여명의 인력을 추가로 채용하게 됐다. 올해 신규 계약을 통해서만 약 7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해낸 셈이다. 엠피씨는 채용하는 130여명 직원 모두를 정규직으로 고용하고, 특정 나이, 성별, 경력 등에 차별 없이 취업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사회 경험이 필요한 이에게는 기회를, 경력단절 여성에게는 일과 가정생활을 병행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 할 방침이다.
조성완 엠피씨 대표는 "올해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친 결과, 주력사업인 컨택센터 아웃소싱 사업에서 다수의 신규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업계 리딩 기업으로 성장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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