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기자] 사용자의 지문을 인식해야 사용할 수 있는 지문인식 카드가 개발됐다.
지문인식 솔루션 전문 기업 크루셜텍과 신용카드 제조 전문기업 코나아이는 최근 전자 지문인식 카드를 공동 개발했다. 기존 플라스틱 카드에 지문인식모듈(BTP)을 내장해 금융거래·신분 확인·근태 관리 등 보안 및 인증이 필요한 영역에 적용될 수 있다.
크루셜텍과 코나아이가 공동개발한 전자 지문인식 카드. 사진/크루셜텍
신용카드의 경우 카드의 BTP 모듈 부문에 사용자의 지문을 인식해야 결제가 가능해 분실해도 다른 사람이 결제를 할 수 없다. 출입증의 경우 기존에 사원카드를 인식장치에 갖다대면 출입이 가능했지만 사원카드에 지문인식을 해야 출입이 가능해진다. 출입증 분실시 다른 사람의 출입을 방지할 수 있어 보안이 강화된다. 지문인식 칩이 내장됐지만 두께가 0.84mm에 불과해 사용성을 높였다.
크루셜텍은 자체 제작한 BTP 모듈 및 알고리즘을 공급하고 코나아이는 IC카드 제조 및 발급, 금융 시스템과의 연동 등을 맡는다. 현재 카드 생산 준비를 마친 양사는 은행·카드 및 출입보안이 필요한 각종 기관과 카드 공급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안건준 크루셜텍 대표는 “신용카드의 편리함을 유지하면서 생체인식으로 보안성을 대폭 강화했다”며 “생체인식 기술을 스마트폰 시장뿐 아니라 신용카드, PC마우스, 헬스케어 시스템 등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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