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최은영 전 회장 의혹' 산업은행·삼일회계 압수수색
관계자 사무실과 주거지 등 4곳 대상
2016-05-24 21:40:51 2016-05-24 21:40:51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최은영(54) 전 한진해운 회장 일가의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4일 산업은행과 삼일회계법인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서봉규 부장검사)은 이날 오후 산업은행과 삼일회계법인 관계자의 사무실과 주거지 등 4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한진해운의 구조조정 등을 담당하는 주채권은행이며, 산업은행의 실사 기관인 삼일회계법인은 올해 초 한진해운에 대한 예비 실사를 진행했다.
 
최 전 회장은 지난달 6일부터, 딸인 조유경·유홍씨는 13일부터 20일까지 보유 중이던 한진해운 주식 96만7927주를 전량 매각해 이후 22일 자율협약 신청에 따른 주가 하락의 손실을 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 11일 최 전 회장의 자택과 서울 여의도 한진해운 본사 등 7곳~8곳을 압수수색하고,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 자료 등을 확보했다.
 
서울남부지검. 사진/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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