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경기자] 지난해 로또에 당첨되고도 당첨금을 찾아가지 않은 금액이 무려 45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한나라당 이혜훈 의원은 기획재정부 국정감사 자료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 3월말까지 온라인복권인 로또 당첨 미지급 건수는 125만건에 달하며 그 액수는 88억원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로또 복권 1등에 당첨되고도 상금을 가져가지 않은 건수만 6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5년부터 올해 3월까지 1등에 당첨되고도 당첨금을 찾아가지 않은 건수는 모두 17건이다.
현재까지 로또 미지급 당첨금은 지난 2005년 488억원, 2006년 580억원, 2007년 396억원, 2008년 455억 등 매년 수백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인쇄전자복권 당첨 미지급금도 지난해 30억원에 이어 올해 6월말까지 14억원의 미지급 당첨금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455억원의 복권당첨 미지급금이 국고로 귀속돼 공익사업에 활용됐다"면서 "앞으로 미지급 당첨금액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안내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뉴스토마토 이은경 기자 onew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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