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가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로이터통신은 21일(현지시간) 여론조사업체 오피니엄(Opinium)가 17~19일 브렉시트에 대해 20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잔류'를 원하는 비율이 44%로 '탈퇴'를 원하는 비율 40%보다 4% 높았다고 전했다. '아직 모르겠다'는 응답은 14%였다.
오피니엄의 지난달 초 조사에서는 '탈퇴' 비율이 '잔류'보다 4% 많았었다.
영국 런던의 거리에서 한 여성이 영국의 유럽연합 잔류를 호소하는 전단을 나눠주고 있다. 사진/로이터
영국의 보수당인 토리당 지지자 사이에서는 '잔류' 비율이 48%로 '탈퇴의 41%보다 확연히 많았다. 지난달 초의 '잔류' 39%, '탈퇴' 44%와 비교하면 조사 결과가 180도 바꼈다.
오피니엄의 아담 드러몬드 리서치매니저는 "지난달 말 브렉시트 지지자들이 대거 '잔류'쪽으로 옮긴 것 같다"며 "보수당원 중에서 브렉시트 지지자는 계속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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