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문경기자] 국내 게임업계 맏형
엔씨소프트(036570)의 1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엔씨소프트가 대표작 '블레이드&소울'(이하 블소)의 국외 인기를 업고 올 1분기에 탄탄한 성장세를 보였다.
18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적 결산 결과 매출 2408억원, 영업이익 758억원, 당기순이익 662억원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 CI.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8%, 69% 상승했고, 당기순이익은 86%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2%, 1%, 57% 상승했다.
분기 매출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한국 1315억원, 북미·유럽 608억원, 일본 104억원, 대만 88억 원, 로열티 294억 원이다. 제품 별로는 리니지 789억 원, 리니지2 171억 원, 아이온 201억 원, 블소 540억 원, 길드워2가 306억 원을 기록했다.
리니지, 아이온, 블소 등 PC온라인 게임은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서비스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달성했다. 블소는 북미·유럽 출시를 통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인 54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2% 성장한 수치이다.
글로벌 서비스 확대로 1분기의 해외 매출이 1093억 원을 기록했다. 분기 해외 매출의 비중이 작년 1분기 대비 9%p 오른 45%로 확대됐다. 북미·유럽 매출은 블소 출시와 길드워2 확장팩 판매의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해서 136%의 성장을 기록했다. 로열티 매출은 중국 블레이드 & 소울 지적재산권(IP)의 PC온라인과 모바일 게임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윤재수 엔씨소프트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기존 IP의 견고한 성장 속에 신작 게임의 출시와 테스트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는 신작 모바일과 PC온라인 게임을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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