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이나다 도모미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은 지난 15일 NHK 방송에 출연해 "아베 신조 총리가 소비세율 인상 보류 방침을 정부와 여당 핵심 인사에게 전달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 무근"이라며 "그런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14일 아베 총리가 내년 4월로 예정된 소비세율 인상(8→10%) 보류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발생한 구마모토현 지진과 세계 경기 부진 등이 이유로 지목됐다. 아베 총리가 다음달 1일 정기 국회 임기가 끝나면 공식 발표한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이나다 정조회장은 다음달 1일 아베 총리의 소비세율 인상 보류 발표 가능성에 대해서는 "경제는 생물이고 일본 경제를 막는 요소가 있으면 그에 따라 판단하는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그는 다만 '리먼 쇼크'나 동일본 대지진 같은 경제에 큰 충격을 주는 사건이 일어나지 않으면 예정대로 소비세를 인상해야 한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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