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몽골은행에 카드 빅데이터 컨설팅 수출
위성호 사장 "해외 빅데이터 마케팅 컨설팅 수출 모델로 자리잡을 것"
2016-05-11 14:39:51 2016-05-11 14:39:51
[뉴스토마토 이정운기자] 국내 금융권에서는 처음으로 카드 빅데이터 노하우가 해외로 수출된다.
 
11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서울 중구 소재 신한카드 본사에서 몽골 골롬트 은행(Golomt Bank)과 'Code9·빅데이터 컨설팅 제휴 조인식'을 가졌다.
 
위성호 신한카드사장과 간조릭(Ganzorig Ulziibayar) 몽골 골롬트 은행 사장 등이 참석한 이 날 조인식에서 신한카드는 코드나인(Code9)으로 대표되는 빅데이터 마케팅 노하우를 중심으로 몽골 골롬트 은행의 카드 사업 빅데이터 컨설팅을 진행하기로 했다. 
 
몽골 골롬트 은행은 자산총계 2조2000억원, 113개 지점을 보유한 몽골의 민간은행이다. 
 
현재 전체 카드회원은 약 60만명으로 대부분 체크카드로 발급되고 있다. 
 
신한카드는 이번 제휴를 통해 신한카드의 빅데이터 기반 마케팅 체계인 코드나인과 각종 마케팅 노하우를 활용한 빅데이터 컨설팅을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몽골 신용카드 시장이 초기 형성 단계임를 감안해 코드나인과 같은 고객 세분화 방법론과 데이터 마이닝, 분석 알고리즘 등에 대한 노하우를 중점적으로 전수할 예정이다.
 
카드업계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컨설팅 해외 진출은 첫 사례인 만큼 한국형 빅데이터 분석모델이 글로벌 이머징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은 "이번 몽골 은행 빅데이터 컨설팅 수출은 현재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에서 영업을 본격 확대하고, 미얀마 등 새로운 성장국가에 추가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과정에서 차별화된 글로벌 경쟁력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컨설팅을 통해 골롬트 은행의 빅데이터 마케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신한카드가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서울 중구 신한카드 본사에서 몽골 골롬트 은행(Golomt Bank)과 ‘Code9/빅데이터 컨설팅 제휴 조인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위성호 사장(우측)과 몽골 골롬트 은행 간조릭 사장(좌측, Ganzorig Ulziibayar)의 모습. 사진/신한카드
이정운 기자 jw89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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